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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4 금융IT

YRuby 2019. 7. 4. 00:02

2019.06.24

< 페이스북 암호화폐 '리브라' 어떻게 가치가 고정되나>
http://m.zdnet.co.kr/news_view.asp?article_id=20190619085859

페이스북이 2020년 암호화폐 '리브라(Libra)'를 발행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엄밀히 말해 리브라는 페이스북의 암호화폐는 아니다. 정확하게는 리브라연합(Libra association)을 통해 운영된다. 리브라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과 달리 가치가 변하지 않는 '스테이블코인' 형태로 발행된다. 송금 서비스 특성상 가격 안정성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리브라의 가격 안정성은 어떻게 확보할 수 있을까? 리브라는 적립금·준비금(Reserve)을 통해 고정되는 형식이다. 1리브라가 1달러에 고정된다 하더라도 리브라의 수요와 공급, 발행물량에 따라 가치는 변할 수밖에 없다.

​리브라연합은 이 가치 변동을 막기 위해 준비금을 마련하고 1리브라가 1달러에 거래될 수 있게 한다. 리브라 준비금은 각 국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통화로 거래된 은행예금, 정부 채권 등 리스크가 적은 자산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즉 안정성 높은 자산에 투자하는 준비금 마련 방식을 사용하는 것이다.

예금과 채권은 유동성이 비교적 낮은(현금화가 즉시적으로 어려운) 상품인 만큼 리브라 연합은 준비금을 여러 나라 정부가 발행한 단기 유가증권에도 투자한다는 입장이다. 투자된 준비금에서 나오는 이자는 시스템과 거래 비용을 낮추고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협의한 회사들에 배당금을 지불하는데 쓰인다.

​그러나 1리브라가 1달러로 고정되더라도 여전히 문제는 남는다. 달러 가치도 시시각각 변하기 때문이다. 1달러의 가치가 오늘은 1천원이더라도 내일 1천100원으로 바뀌면 한국서 1리브라의 가치는 1천100원으로 종전보다 100원 오르게 되는 것이다.

​이에 대해 리브라 연합은 "리브라는 단일 통화에 의해 환율을 고정한 것이 아니다"고 전했다.

​백서에 따르면 은행 계좌를 보유하지 않은 전 세계 17억명 가량이 리브라의 잠재 고객이다. 은행 계좌없이 모바일과 웹을 통해 빠르게 송금할 수 있는 국경 간 거래가 리브라의 핵심 이용처인 것이다.

​이 경우 은행 간 국제 송금 거대 공룡 기업인 '웨스턴유니온'이나 '스위프트(국제 은행 간 통신협회)' 등의 거센 도전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해외 송금시장에 초점을 맞춘 리플의 엑스알피(XRP)도 경쟁 대상이다.

​국경 간 송금 외에 글로벌 결제 판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물건 구매는 물론이고 리브라의 1차 협업사인 마스터카드·비자가 맺은 가맹점과의 결제 네트워크도 구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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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금융 "문제를 푸는 새로운 방식, 초격차 이룰 동력" >
http://m.zdnet.co.kr/news_view.asp?article_id=20190618161946

■ 변화의 시기, 미세한 차이가 '초격차'

​김정한 부사장은 '머니뱅크'가 아닌 '데이터뱅크'가 꿈이라고 말했다. 그는 "데이터가 이끄는 회사를 극단적으로 표현하면 데이터 뱅크인 것인데, 이를 위해 세 가지 데이터 과제를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단 김 부사장은 금융회사의 구조를 여신·수신·인프라로 나눠 설명했다. 그는 "여신은 신용평가 모델, 수신은 포트폴리오 조정이다. 또 인프라 관점에서 손님에 대한 만족도를 올리고 신뢰가 가는 방법들을 연구하고 있다"며 "신용등급이 7~9등급이어도 상환능력이 있는 고객에게 대출을 해주고, 포트폴리오 조정은 로보어드바이저로 격차를 벌리는 방향을 보고 있으며, 텍스트로 감정을 인식해 고객 만족을 높이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부사장은 "신용평가 모델과 로보어드바이저와 관련해 7월에 1차적인 내용이 나올 예정이고 곧 플랫폼이 될 것"이라면서 "텍스트에서 감정을 읽는 기술 등을 위해 언어학자 채용을 고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데이터 전략의 임계치에서 아주 미세한 차이로 앞서나가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정한 부사장은 "아직까진 데이터가 덜 쌓였다고 보는데 중간에 금융사들은 임계치에 도달할 것이고, 똑같아질 것이라고 본다"며 "다 같을 때 2단계로 나아가야 하는데 이 때 필요한 것이 융합 기술들이다. 2단계로 나아가느냐, 또 2단계에서 0.001~0.01%라도 더 높은 수익률을 내느냐가 차별화가 될 것이고 결국 이게 초격차가 된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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