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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9월이다.
며칠 전 개강을 했지만 학교는 일주일에 한 번 가서 사실 그렇게 실감이 안난다.
긴긴 방학동안 뭘 했냐 생각해보니 책 읽은 것 빼곤 그다지 한 게 없다.. 누군간 가장 바쁘게 보냈을 방학이지만 난 최고 여유롭게 보냄.
나의 본분을 잊은 건 아니지만 괜한 핑계를 대고 싶었다. 이 때 아니면 이제 이런 날은 더이상 오지 않는다는.
사실 방학 첫 일주일만 해도 뭘 해야 하는지 빼곡하게 계획을 세웠지만.. 이렇게 됐다^^
그치만 후회는 없다. 내가 기억하는 내 인생 중 가장 평화로운 나날들이었으니.
< 7-8월 동안 읽은 책 >
한국이 싫어서 |
장강명 |
2015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
|
쇼코의 미소 |
최은영 |
살았더라면 |
티에리코엔 |
빅픽쳐 |
더글라스 케네디 |
종이달 |
가쿠다 마쓰요 |
미 비포 유 |
조조 모예스 |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
프랑수아즈 사강 |
채식주의자 |
한강 |
부자언니 부자특강 |
유수진 |
부자언니 부자연습 | 유수진 |
글로벌코드(읽는 중) | 클로테르 라파이유 |
죽여 마땅한 사람들(읽는 중) | 피터 스완슨 |
디지털 노마드(읽는 중) | 도유진 |
※읽다가 만 책: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너무 길어서), 국가의 사생활(..내 정신건강에 도움이 안될 것 같아서)
방학 내내 책만 읽었다고 생각했는데 적고 보니 별로 없는 것에 충격.. 읽다 만 것까지 계산해 보면 일주일에 약 2권씩 읽었다.
음.. 근데 다시 생각해보니 적은 건 아닐수도 있겠다. 왜냐하면 난 방학 전까지 책을 6개월에 1권 읽을까 말까 한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 생활패턴 >
약 2달 반 정도 신선놀음 하긴 했지만 영 소득이 없는 건 아니다.
종강 후 약 2주 정도 침대와 나와 스마트폰은 한 몸이었다. 정말 심한 날엔 12시간을 자고 12시간을 폰만 붙잡고 있었다.
맨날 고쳐야지 고쳐야지 그만해야지 생각만 하다가 7월 초에 어떤 글을 봤고 그 계기로 각성해서 폰과 멀어지게 됐다.
알바, 책, 운동, 영어공부로 폰 만지던 시간을 채웠고 나름 건강한 삶을 살고 있어서 만족 중.. 이제 개강이니까 공부해야지
폰 좀 덜 본다는 게 별 거 아닌 거 같지만 효과는 대단하다. 특히 머리가 깨끗해지고(좋은 의미로) 이유모를 우울함이 사라졌음. 화도 덜 남.
다시보니 왜 썼지? 싶은데 어쨌든 건강한 삶으로 매우아주엄청 오랜만에 돌아오게 됐다는 얘기.
< 계획 >
이제 진짜 발등에 불떨어져서 지키지 못할 계획을 세우면 안되는 게 아니라 세운 계획을 안지키면 안된다.(?ㅋ)
일단 남은 올해는 졸업플젝/코딩/영어(토익+오픽)/(+자소서) ....를 다 하는 게 내 목표다!!!
휴 남들 토익 다 할 때 난 머했지 싶은데 희한하게 내 친구들은 다 안했다... 이래서 유유상종이라는건가ㅋㅋㅋㅋㅋㅋㅋㅋ
쨌든 기사도 한 큐에 땄으니 토익도 9월에 끝낼거다!!!!! 시간이 남아도니까 난 할 수 이써 화팅
이 일기도 나중에 보면 재밌겠지
딴 생각 말고 공부나 하자~~ 9월 아자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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