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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입학 때 노트북을 선물로 받아서 그걸로 5년 째 (내년이면 6년.... 덜덜) 버텨오는 중.

모델은 LG 울트라북 U46이고 당시에는 노트북 사양 이런 개념이 아예 없었어서 그냥 테크노마트에서 맘에드는 거 샀다.


이 아이는 포토샵과 일러스트레이터를 같이 켜놔도, 거기에 비주얼 스튜디오까지 돌려도 나름 잘 돌아갔었기에 여태 별 문제 없이 썼으나 안드로이드 스튜디오를 깔면서 부터 램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됨. 하아아..


크롬창 2개+안드로이드 스튜디오를 돌리면 계속 메모리 없다고 끄라는 창이 뜨고..

스튜디오에서는 뭐 하나 결과 반영되는데도 시간이 무한대..

심지어 크롬에서 '페이지를 열기 위한 메모리가 충분하지 않음' 이라는 난생 처음 보는 에러까지 만났다. 

덕분에 남자친구에게 큰 웃음을 선사함.


이대로 캡스톤디자인을 절대 절대 절대 진행할 수 없겠다 싶어서 난생 처음 메모리 확장을 해보기로 결심.

우선 내 놋북 램이 4기가였고 4기가를 살 예정이라 lg u460 메모리 확장, lg u460 램 머 이런식으로 구글링해서 노트북용 ddr3-12800을 사야한다는 걸 찾았다. 

오래된 모델이라 과연 자료가 있을까 반신반의하며 검색했는데 오아시스 같은 글들이 몇 개 있었다.


근데 여기서 내적갈등. 1.35v랑 1.5v 중 뭘 사야하느냐 고민이 좀 됨.. 

1.35v는 저전력용이라는데 내 놋북에 꽂혀있는 건 1.5v고.. 여기저기 찾아보다가 혼용하기 불안해서 1.5v사기로 함.

그리고 지마켓에서 검색해서 새제품을 찾아봤더니 거의 6만원...............????????/!!!

1.35v보다 1.5v가 비쌌다. 쉣.


5년된 노트북에게 6만원은 사치다 싶어서 그냥 제일 싼 중고로^^ 램은 중고나 새거나 별 차이 없다길래.

1.5v는 구하기 힘들다는 글이 있던데 힘든...건.....가.......?? 1.35v에 비해 별로 없긴 했다만.

쨌든 쿠폰으로 오처넌 할인받고 배송비까지 해서 3.3정도에 샀다.

http://item.gmarket.co.kr/detailview/item.asp?goodscode=1112738459 배송빠름 굿.


다행히 놋북 뒷판에 메모리슬롯 커버가 따로 만들어져있어서 뒷판을 다 열지 않아도 됐다.

5년만에 나사를 돌렸더니 나사가 칠이 벗겨진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대 유물 발굴하는 줄?

잘 돌아가지도 않아서 진짜 낑낑대다가 겨우 커버 해체! (램 사기 전에 뜯어서 확인해봤음)



풍선껌마냥 호일에 싸여있는 메모리.

슬롯에 먼지좀 후후 불어주고 단자 맞춰서 그냥 끼니까 딱 소리나면서 껴짐.

좀 느리게 켜지길래 ㄷㄷㄷㄷㄷ떨었는데 바로 됐다^-^


워후 속시원!!!!!!~~~

안드로이드 스튜디오 돌려봤는데 아주 잘 돌아감. 켜지는 속도도 빨라짐. 버벅대지 않음. 딴거 켜놔도 잘 됨. 감격ㅠㅠ(ㅋ)

놋북아 나 취업 전까진 함께 가자. 죽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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