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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코드
국내도서
저자 : 클로테르 라파이유(Clotaire Rapaille) / 박세연역
출판 : 리더스북 2016.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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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 8월 읽음


책소개

『글로벌 코드』는 문화마케팅의 세계적 석학 클로테르 라파이유 박사가 《컬처 코드》이후 10년 만에 선보이는 후속작이다. 전작 《컬처 코드》에서 각 문화 별로 다른 코드를 분석해 경영이나 마케팅 등의 전략에 활용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다뤄 기업가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선사했던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지역 중심의 컬처 코드를 뛰어넘어 세계를 아우르는 12개의 글로벌 코드를 소개한다. 컬처 코드가 특정 국가의 문화에 주목하는 것과 비교해 볼 때, 글로벌 코드는 보다 근본적이고 거시적인 개념으로 인류 공통의 무의식으로 볼 수 있다.

저자는 새로운 가설을 제시한다. 신인류 ‘글로마드(글로벌 부족)’이 등장했으며, 이들이 글로벌 시장을 이끄는 신흥 리더이자 트렌드 창조자로서의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대표적 글로마드적 인물로 한국에 최초로 ‘스타벅스’를 들여온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을 예로 들 수 있다. 미국 유학시절 스타벅스를 접한 것을 계기로 국내에 테이크아웃 커피문화 시대와 프랜차이즈 커피시대를 열었다. 뿐만 아니라 기업의 차원을 넘어 글로벌 코드의 성향을 가진 나라들에도 주목해 성공의 코드를 가진 ‘싱가포르’ 안전에 대한 코드를 가진 ‘스위스’ 그리고 변화와 적응에 대한 코드를 가진 ‘한국’을 소개하였다. 



리뷰

누군가의 추천사를 보고 읽게 되었다. 저자의 이력을 보고 재밌겠다 싶어서 빌렸는데 음.. 초반부는 굉장히 재밌고 흥미로운데 갈수록 너무 지겹다.. 그래서 꾸역꾸역 읽었다. 정말 꾸역꾸역이라는 표현이 맞을듯. 쪼금 읽고 방치하고, 또 쪼금 읽고 방치해서 다 읽는데 3주나 걸렸다.


책의 주제인 글로벌 코드를 만들어가는 부족, 글로마드는 global와 nomad를 합친 말이다. '한 곳에서 상주하지 않고 세계적를 돌아다니며 이익을 취하는 글로벌 시대의 새로운 리더' 정도로 표현할 수 있겠다. 책은 이 글로벌 부족이 어디로 모이는지, 그들의 정체성과 삶의 패턴, 교육, 그들이 가지는 마인드 등을 자세하게 풀어놓았다. 


다 읽고 든 생각은

1. 책에 의하면 글로마드=자,귀족,상류층

물론 부자가 글로마드인 건 맞을거다. 왜냐면 그들이 비즈니스 생태계의 가장 위에서 세상을 지배하고 있을 것이니까.

근데 한 번씩 '무조건 부자가 글로마드라는 것은 아니다. 글로벌 마인드를 지니고 있는 사람들을 말하는 것이다.'라고 함.

뭐지? 라는 생각이 들면서 마치 굉장히 선심써서 말하는 것 같은 기분;;ㅋㅋㅋㅋ 내가 꼬인 건가^^;;;;

2. 저자는 싱가폴을 굉~장~히 좋아함. 스위스도.

3. '글로벌 부족은 이렇다.' '글로벌 부족은 ~를 좋아한다.' '글로벌 부족은 ~라고 생각한다.' '글로벌 부족은 ~를 산다.'

이렇게 글로벌 부족을 정의 내리는 말이 많이 나온다. 근데 그렇구나~ 라는 생각이 드는 게 아니고 그래서 글로벌 부족이 되려면 저렇게 생각하고 저런 걸 좋아하고 저런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라는건가? 라는 생각이 듦.

4. 똑같은 얘기를 조금씩 바꿔서 너무 많이 반복해놓음. 말하고 또 말하고 또 말함. 지겨움의 원인.


지배계층에 있는 사람들이 어떤 삶을 추구하는지 알고싶다면 읽어봐도 괜찮을 듯.

나한텐 별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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